중기청, 산학맞춤인력 3000명 양성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정부가 올해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 3000명을 양성한다.12일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중소기업과 특성화고를 연계해 인력을 양성하는 ‘산학연계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예산 100억원을 배정, 3000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현장의 직무를 분석해 특성화고 3학년생의 교육 과정으로 편성하고, 이를 통해 졸업한 이들을 해당 중소기업에 바로 취업시키는 게 골자다. 중소기업은 비용 부담 없이 원하는 인재를 공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특성화고 90개를 선정한 상태인데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1300개사를 오는 3월까지 접수받는다. 제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특히 정부는 특성화고와 산학협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은 병역지정 업체로 우선 추천, 최대 10명까지 배정받을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특성화고생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창출투자 세액공제와 사회보험료(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건강보험) 세액공제를 지원한다. 내년까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 대해서는 취업 후 3년간 근로소득세를 100% 면제한다.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인력양성시스템()에서 희망학교를 선택하고 사업참여 의사를 학교에 알리면 된다.김병근 중기청 경영지원국장은 “찾아오는 구직자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쓸 사람을 내가 교육한다’라는 생각을 지닌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같은 사업으로 66개 학교를 통해 맞춤형 인력 2000명을 양성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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