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012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왼쪽에서 일곱번째), 정지택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왼쪽에서 여덟번째) 등이 케잌 절단식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기계산업계가 임진년 새해를 맞아 수출 목표 500억 달러를 제시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11일 서울 63빌딩 별관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정훈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기계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기계산업 실적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기계산업은 높은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생산 100조원을 넘어서는 고성장을 달성했다. 이어 올해는 신흥시장 성장수요, FTA 효과 등에 힘입어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흥회 측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세계경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세계일류상품, 월드클래스 300 육성정책 등을 통해 기계산업 최초로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참여한 '덕담릴레이' 시간에 정지택 회장은 "지난해 우리 기계산업 생산의 100조원 돌파와 뛰어난 수출성과로 우리 경제의 무역 1조불 시대 달성에 기여한 것을 축하한다"며 "모두 함께 가는 동반성장을 통해 2012년을 무역 2조불 경제의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홍 장관은 "기계산업은 선진국의 지표"라며 "정부 입장에서 기계산업을 다시 꼼꼼히 되짚어보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또 진흥회는 기계산업인 설문조사를 통해 '2012년 기계산업인 사자성어 및 키워드'를 제시했다. 기계산업인은 '바람이 거셀수록 연이 높이 난다'는 의미의 풍신연등(風迅鳶騰)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택했고, 키워드로는 기술개발(R&D)를 꼽았다. 진흥회는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및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올해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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