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된 용인시청 소속 코치·선수로 구성[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SK가 작년 해체된 용인시청 소속 코치진 및 선수로 구성된 여자 핸드볼팀을 공식 창단한다.10일 SK그룹에 따르면 이 핸드볼팀은 SK루브리컨츠(대표 최관호) 소속으로 2월 14일부터 시작되는 2012 핸드볼코리아리그 참가를 목표로 팀명 선정, 추가 선수 및 코칭스텝 선발 등 구체적 창단 실무 작업에 돌입한다.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핸드볼은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실내 스포츠로 이번 팀 창단이 우리 회사의 가장 큰 해외 시장인 유럽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진화된 팀 운영 시스템, 효율적인 마케팅 등으로 한국 핸드볼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팀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SK그룹의 핸드볼팀 창단에는 최태원 회장의 뜻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현재 대한핸드볼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지난달 27일 최 회장은 해체가 결정된 용인시청 핸드볼 팀 소식을 접하고 "핸드볼에 청춘을 바친 선수들이 어떤 경우라도 코트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한편 지금까지 SK가 고용한 전 용인시청 소속 선수는 9명으로 포지션별 추가 선수 확보를 위한 공개선발 이벤트가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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