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상위 종목 이 지표 보면 안다<동부證>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지난 12년간 주식 시장에서 수익률 상위 종목을 가장 잘 설명하는 지표는 연간 순이익증가율, PSR(주가를 주당 매출로 나눈 지표), ROE(자기자본이익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부증권은 14개 밸류에이션 지표를 통해 과거 수익률 상위 종목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은 특징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이 지표들을 통해 투자 유망주를 선정한 결과 삼성전자, LG, 삼성물산, 엔씨소프트, 제일기획, LS산전, 락앤락, 넥센타이어, 녹십자, LG하우시스가 꼽혔다. 동부증권은 수익률 상위종목군이 하위 종목군보다 수치가 높을 것이라고 가정한 밸류에이션 지표 14개를 선정했다. 이 지표들이 과거 12년 동안 수익률 상·하위 그룹을 잘 설명하는지 실제로 측정했다. 가정과 실제 측정치를 비교해본 결과 순이익증가율과 PSR, ROE는 2000년 이후 수익률 상위 종목군을 대표하는 가장 믿음직한 밸류에이션 지표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IT버블 붕괴와 경기둔화가 이어졌던 2000년~2002년, 서브프라임 사태가 부각됐던 2008년에도 순이익증가율과 PSR, ROE는 일관적으로 수익률 상위 종목을 잘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이 지표를 바탕으로 10개의 투자유망 종목을 선정했다. 순이익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30%이상 증가하면서 2년이상 연속 흑자를 달성한 기업을 선정하고, PSR의 경우 2012년 예상치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하락한 종목을 선정했다. 또 ROE는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상승하는 종목을 골랐다. 박헌석 연구원은 “선정된 종목들은 업종 내에서 높은 지배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익추정치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2012년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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