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주 예스24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 추천도서 3청년 실업을 포함한 전체 실업률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 오래다.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전공보다는 취업에 목을 메야하는 상황이니 취업을 생각하면 앞이 막막해지는게 요즘 대학생들의 심정이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멀게만 느껴지는 취업의 문. 하지만 경쟁률이 아무리 높다 해도 붙는 사람은 꼭 있기 마련이다. 남들과는 차별화된 나만의 비법으로 취업의 문을 당당하게 두드려보자. 대학 졸업을 앞두고 전전긍긍하며 스펙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을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책 3권을 소개한다.
이 책은 회사에서 채용을 총괄하는 인사부장들에게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취업준비생이 갖춰야 하는 자세는 무엇인지를 질문하고 얻은 답을 정리한 책. 무조건 스펙을 쌓기보다 자신이 가고 싶은 분야나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스펙을 쌓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그대로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책은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면 인사부장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그의 생각을 낱낱이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1장 취업준비생을 위한 인사부장의 조언’에서는 취업준비생이 취업을 준비하기 전에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 ‘2장 인사부장이 원하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자세’에서는 취업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고,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인사부장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또한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다 아는 회사의 인사부장들을 인터뷰하여 해당 회사의 취업과 관련해 어떤 준비를 해야 유리한지를 정리해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4장 면접관은 이런 질문을 한다’에서는 면접에서 면접관이 어떤 질문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과 그 질문에 적합한 답안의 가이드를 제시했다.
취업 문제가 심각해진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요즘 취업정책은 대선의 당락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 구직자의 34%가 일자리를 주는 후보에게 투표를 하겠다는 것은 현재의 가장 큰 과제가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보여준다.구직자에게 큰 시련을 주는 것은 바로 스펙이다. 스펙이라고 하면 학벌, 전공, 학점, 토익 점수, 인턴 경험, 해외연수, 봉사활동을 통틀어 말한다. 우리는 흔히 이런 스펙이 낮으면 저스펙, 높으면 고스펙이라고 하지만 대입 수능 커트라인을 정하는 것처럼 그 기준을 단정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취업 시장은 고스펙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현실에서 이 책은 옆의 고스펙자보다 저스펙자인 나를 뽑는 게 당신네 회사에 더 좋을 것이라는 증거를 제시하는 법을 알려준다. 무시당하기 딱 좋은 처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채용담당자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들을 정확하게 짚어 보여주는 방법에 대한 답이 이 책 안에 담겨 있다.
대개 자기소개서를 쓰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한다. 그리고 스펙이 좋은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딱히 내세울 게 없다며 기가 죽는다. 그러나 미리부터 그럴 필요는 없다. 합격한 자기소개서의 공통점과 잘 쓴 예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책은 기본형 자기소개서뿐만 아니라 새로이 대두된 에세이형 자기소개서는 무엇인지, 이러한 내용을 어떻게 담을 것인지, 자기소개서를 쉽고 재미있게 쓰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알려준다. ‘스카우트’, ‘커리어넷’에서 경력을 쌓고 대학원에서 직업 상담을 공부하였으며 네이버에 ‘언니의 취업가게’라는 둥지를 틀고 무료로 취업 상담을 하고 있는 저자는 ‘명사들이 자기소개서를 쓴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가수, 배우, 영화감독 등 유명인들의 스토리를 보탠 재미있는 시도도 선보인다. 어학연수, 해외여행, 봉사 활동, 리더십 경험 등의 스펙을 갖춘 사람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이 책은 자기만의 색깔을 정확히 담아내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차별화된 '나'를 인사 담당자들에게 보여주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김현희 기자 faith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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