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지난 1년간 고용창출에 우수한 성적을 보인 중소기업 108개를 선정해 중기육성자금 조건 우대, 해외진출기회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사업 일환으로 작년 한해 신규고용창출과 근로환경이 좋은 중소기업 108개를 선정해 이같이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사업 첫 해인 2010년도에는 130개 기업이 지원해 50개 기업이 선정됐고, 이번에는 총 159개 기업이 지원, 108개 기업이 뽑혔다. 지원기업에 대해서는 자치구가 1차 평가를 실시해 130개 기업을 선발했고, 서울시에서 자치구 평가확인 및 국세·지방세 체납여부, 고용관련기관을 통한 공정거래법위반, 산재발생 여부 등을 조회해 최종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지난 2010년 8월 31일부터 2011년 8월 31일까지 총 1604명을 고용해 기업 당 평균 14명을 추가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기업들은 증가인원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내년말까지 2년간 서울시 및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등과 전문컨설팅기관인 한국표준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으로부터 10여 가지의 인센티브를 지원 받는다. 더불어 해당 기업들은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금리 최대 3% 추가인하 ▲융자지원한도 최대 150% ▲보증료 감면·신용조사비용 면제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사업 선정시 우대 ▲해외전시회·해외 통상사절단·인터넷 무역 참가기업·디자인컨설팅 및 개발지원대상 기업·청년인턴십 참여기업 지원시 가점 부여 ▲인턴사원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인건비 지원기간 연장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밖에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와 기업 홍보 지원은 물론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해당 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직원 대상으로 역량교육과 CS(고객만족)교육도 지원한다. 또 인증마크를 제품이나 포장지, 명함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화장품 제조 및 판매회사인 해브앤비주식회사(대표 이진욱, 강남구 역삼동 소재)는 비정규직직원 29명의 정규직전환을 포함 총 69명을 추가고용(230% 증가)해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의류무역회사 광림통상(주)(대표 윤광호, 강동구 암사동)는 해외 신규바이어 유치 등 사업 확장으로 42명을 추가로 고용함으로써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금년부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를 년2회 실시하고 지원책도 추가발굴해 더 많은 일자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지원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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