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교육기부 업무 협약 맺어

10일 교육과학강국실천엽합과 공교육 강화와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부 업무 협약 맺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10일 금천구청 대회의실에서 교육과학강국실천연합(이사장 이배용)과 ‘공교육 강화와 이공계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기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은 미래 국가 경쟁력의 기반인 공교육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기업들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산을 초·중등 교육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아울러 이공계 인재 육성에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한국의 실리콘 벨리인 대덕연구단지내 많은 연구원과 민간 기업 연구소의 연구원들을 총망라해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금천구 내 학생들에게 교육기부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교육기부운동’이란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 학, 연이 소유한 지적자산을 공교육에 적극적으로 공여하려는 기업, 대학과 연구기관의 지식재산 기부운동이다.

지난 11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해저코어센터에서 열린 ‘창의지오캠프’ 모습<br />

이번 협약식 당사자인 교육과학강국실천연합은 공교육 강화와 이공계 인재육성 사업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교육학술연구원, 한국과학창의재단 등 국내 과학 분야 연구소와 교육기부운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다.금천구는 이번 협약에 앞서 교육기부운동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11월 4일 대덕 연구단지 내 한국지질자원연구소에서 지역내 동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지오캠프’를 실시한 바 있다.캠프에서 학생들은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심해저 시료인 코어(marine core)와 차세대 에너지원을 주목하고 있는 메탄 하이드레이트(methane hydrate) 등을 실제로 보고 체험했다.또 지질연구소의 연구원들의 연구 과제에 대한 전문적인 강의를 듣는 것을 비롯 교과서에서 다루기 어려운 분야까지 심도 있는 활동을 펼쳤다.금천구는 지난 창의지오캠프를 시작으로 학교현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과학실험과 체험활동에 대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이성재 교육담당관은 “이번 협약이 과학자를 꿈꾸는 관내 학생들이 전문적인 과학체험을 통하여 세계적인 석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희망을 북돋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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