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승 진군의 동력은 '퍼팅의 힘'.'세계랭킹 6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ㆍ사진)가 9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2시즌 개막전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5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타 차 선두(15언더파)를 달리며 우승에 근접하고 있다.이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던 스트리커로서는 새해 벽두부터 우승컵을 거머쥐는 동시에 세계랭킹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호기다.스트리커는 특히 전날 10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려 놓았다. 무엇보다 36개 홀에서 1퍼팅을 무려 17개나 기록하는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2라운드 직후에는 "지난겨울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을 가다듬기 보다는 골프장에 나가 실전 그린에서 퍼팅연습에 주력했다"고 고백해 더욱 화제가 됐다.스트리커가 바로 PGA투어에서도 소문난 '퍼팅의 달인'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평균 퍼팅 수 1.710개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ㆍ1.700)에 이어 당당하게 2위였다.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아담 스콧(호주) 등이 최근 롱퍼터로 톡톡히 효과를 보면서 '롱퍼터 열풍'이 불고 있는데 반해 스트리커가 일반 퍼터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퍼팅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도 뉴스가 되고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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