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9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중장기 고성장성과 저평가 메리트가 확보됐다며 '긍정적(Positive)'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 역시 유지.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항공운송산업은 인천공항의 동북아시아 허브공항화와 맞물리면서 중장기 고성장세를 달성할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프리미엄 항공사로 부각되며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최악의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영업실적 확보한 가운데 올해는 경기회복과 외생변수 안정세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천공항의 지난해 12월 국제선 주요 수송지표는 운항횟수 1만9379회(+5.9%, 전년동기대비), 여객수송 292만6905명(+10.5%), 화물운송 21만1746톤(-6.2%) 등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송 애널리스트는 "여객수송부문은 전년동월대비 급증세를 기록했는데 전반적인 여객수송량 개선과 더불어 2010년 11월23일 연평도포격 관련 기저효과 나타났다"며 "일본선은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했고 미국선은 전년동월대비 16.7%의 급증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화물부문은 감소폭이 둔화됐으며, 탄탄한 환적률 흐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연간으로는 운항횟수 22만4687회(+6.9%), 여객수송 3453만7845명(+4.8%), 화물운송 253만8929톤(-5.4%) 등으로, 항공업황 침체 속에서도 견조한 수송량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올해는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인천공항 주요 수송지표도 경기회복과 맞물리면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여행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고 화물부문은 IT업황 회복으로 본격적인 증가세로 반전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올해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송은 3685만1881명(+6.7%), 일평균 여객수송은 100만688명(+6.4%)으로 예상됐다. 화물운송은 269만8882톤(+6.3%), 일평균 화물운송은 7374톤(+6.0%)을 달성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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