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번째 '1일 시장'에 예비대학생 이윤영씨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역사에 관심 많은 예비 대학생. '2011 서울소년상 대상' 수상. '2011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참가. 서울시의 두 번째 '1일 시장'에 임명된 이윤영(19ㆍ사진)씨의 이력이다. 서울시는 서울시장과 하루 동안 함께 다니며 시장 역할을 경험해보는 '1일 시장'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이씨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철학에 따라 지난해 11월 말 첫 번째 '1일 시장'으로 가정주부 임은선(39)씨를 임명했다. 임씨는 당시 박 시장과 하루를 함께 했으며, 다자녀 정책에 대한 구상을 제안하기도 했다. 임씨에 이어 두 번째로 '1일 시장'을 맡게 된 이씨의 일과는 9일 오전 9시부터다. 시장 집무실에 있는 '시민의 의자'에 앉아 부서 보고를 받고 결재를 하는 게 이씨의 첫 번째 일정이다. 이씨는 또 이날 오전 박 시장이 직접 하는 시정운영계획 발표에도 함께 참여한다. 오후엔 강동구 신년인사회와 TBS 신년특집 방송 일정을 소화한다. 이씨는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받았던 은혜를 되돌려주며 살고 싶다"면서 "앞으로 역사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인데, 서울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참여하는 '1일 시장'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이 '1일 시장'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정헌재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앞으로도 '1일 시장'에 다양한 계층의 시민을 임명할 것"이라면서 "시민이 주인이 돼 시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성정은 기자 jeu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