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러시아 휴대폰·스마트폰 1위

매출, 판매량 등 4관왕...자체 운영체제(OS) '바다' 탑재한 웨이브 시리즈 점유율 '아이폰'의 3배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최신 OS 바다2.0을 탑재한 '웨이브3'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매출 기준 1위에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의 자체 운영체제(OS) '바다'를 탑재한 '웨이브' 시리즈가 선방하는 등 스마트폰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휴대폰 판매량과 매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9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1년 11월 러시아 휴대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42%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41%를 기록했다. 노키아를 각각 7%포인트, 10%포인트 가량 앞선 수준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러시아 시장에서 휴대폰, 스마트폰 모두 판매량 1위를 기록했지만 휴대폰과 스마트폰 매출 부문까지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1999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이 같은 성과를 기록한 것은 갤럭시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갤럭시 시리즈 판매량을 늘리고 바다 OS를 탑재한 웨이브 시리즈가 선방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바다폰은 러시아 시장 점유율이 애플 아이폰의 3배에 이르며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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