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대북리스크 한미 동맹으로 안정'

헤리티지 이사장, 총재 부부 영접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사진 가운데)은 7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을 방문한 토마스 손더스 미국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왼쪽)와 에드윈 퓰너 총재(오른쪽)를 만나 한미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7일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토마스 손더스 이사장 부부와 에드윈 퓰너 총재 부부 등을 영접, 김정일 위원장 사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한미동맹 강화, 미국 정세 등의 현안에 대해 환담했다.이들은 한미동맹 강화의 필요성과 주한미군, 2012년 미국 대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진일보한 한?미 관계를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김 회장은 한?미 간 관계강화를 위해 민간 차원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필요하며, 이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피력했다.김 회장은 "최근 북한 체제의 큰 변화로 인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리스크가 커졌지만,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조속히 상황이 안정될 수 있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의 배경에는 헤리티지 재단 같은 대한민국에 우호적인 단체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에 손더스 이사장은 "오늘 면담 전 비무장지대를 방문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헤리티지 재단도 한미관계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토마스 손더스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은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모건스텐리 대표를 장기간 역임하고 헤지펀드사를 설립하는 등 미국 금융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로,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손더스 이사장 일행은 한국 방문 후에도 홍콩,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한편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싱크탱크로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분야를 망라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퓰너 총재는 미국 정계를 움직이는 대표적 파워엘리트로 꼽힌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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