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임산부를 위한 '똑똑한' 먹거리 눈길

카페인 걱정 없는 커피맛 茶..임신중독증 예방 위한 소금·설탕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흑룡의 해를 맞아 임신계획이 있는 예비 임산부를 위한 '똑똑한' 먹거리가 눈길을 끈다. 출산 붐이 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음료업계 전반에서 출산 준비를 돕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임산부들에게 유독 제약이 많은 커피를 대신할 수 있는 커피맛 차를 비롯해 임신중독 예방에 도움이 되는 소금과 설탕 등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위한 임산부용 비타민제와 분말타입의 영양 음료도 등장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젠은 올해 임산부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허브카페믹스'를 지난해 12월 리뉴얼해 출시했다. 허브카페믹스는 치커리와 민들레를 강하게 로스팅 해 커피 맛과 향을 낸 카페인이 전혀 없는 커피대용차다.또한 파리바게뜨의 '보리라떼'도 카페인 걱정 없는 거피 대용 음료로, 일반 카페라떼의 맛을 구현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임신중독증 걱정을 줄인 소금과 설탕도 눈에 띈다. 레퓨레 '리염'은 천연 원료로 혈압 낮추는 기능성을 인정받아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소금이다. 국산 천일염에 키토산을 결합시킨 제품으로 인체실험을 통한 혈압강하 기능성 결과가 지난해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일반 소금 대신 섭취하면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의 예방은 물론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 흡수를 도와 건강한 양수를 만드는데 도움 받을 수 있다.CJ제일제당의 기능성 감미료 '타가토스'는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제품이다. 이번 달부터 일반용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임산부뿐 아니라 당뇨나 비만 환자에게 설탕 대체품으로 활용될 수 있다.아울러 주로 아기용 분유나 유제품을 제조하던 유가공 업체 역시 임산부를 대상으로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도와주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바쁜 직장 생활이나 입덧으로 인해 제대로 된 영양섭취가 이뤄지기 어려운 경우 부족한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업그레이드 된 매일유업의 '맘스마일'은 DHA, 칼슘, 철분, 비타민C 등 영양소를 강화해 출시됐다. 간편한 스틱 타입으로 기존 제품보다 열량을 낮춰 칼로리 부담을 줄여 손쉽고 비만우려 없이 부족한 영양을 채울 수 있는 제품이다.남양유업은 식품업체로는 처음으로 임산부용 종합 비타민제 '메가비트'를 내놨다. 12종의 비타민과 3종의 미네랄, 엽산, DHA 등을 함유한 제품으로 임신 중인 여성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담았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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