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호' SK, 로페즈·최영필 동시 영입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아퀼리노 로페즈와 최영필이 ‘이만수 호’에 합류한다. SK 구단은 로페즈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등 총 4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로페즈는 2009년부터 한국무대를 경험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다. 지난 3년 동안 둥지는 KIA였다. 총 82경기에 출전해 29승 2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특히 2009년에는 14승 5패 평균자책점 3.12의 성적으로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KIA와의 인연이 멈춘 건 새로 부임한 선동열 감독의 마운드 운영에서 비롯된다. 최근 구단에 외국인 왼손 투수의 영입을 요구해 협상 테이블조차 갖지 못했다. 하지만 KIA는 그간 공로를 인정, 최근 로페즈를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줬다. 브라이언 고든과의 재계약 협상에 실패한 SK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바로 접촉을 시도, 서둘러 입단계약을 매듭지었다. 이로써 SK는 두 명의 외국인 투수로 2012시즌을 맞게 됐다. 앞서 SK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마리오 산티아고와 총 3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SK의 전력 보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14시즌 동안 35승(55패)을 따낸 최영필을 함께 영입했다. 그간 현대, 한화 등에서 뛴 그는 2010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했지만 러브콜을 받지 못해 은퇴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근 원 소속팀인 한화의 FA 보상권리 포기로 이틀 만에 새 둥지를 찾게 됐다. 연봉은 2010년과 같은 7000만 원이다. 전남 여수에서 개인훈련 중인 최영필은 빠른 시일 내 인천으로 이동,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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