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1870선을 전후로 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보험, 증권, 투신 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사자'세가 강도를 키우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공세도 만만치 않다. 5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79포인트(0.26%) 오른 1871.82를 기록 중이다. 이날 1869.42로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전환 한 후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다 오전 9시37분께부터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상승 폭은 제한적이나 1870선 전후 움직임은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34억원, 442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은 207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보험(686억원), 증권(557억원), 투신(476억원), 은행, 사모펀드, 기금 등에서 '사자'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국가·지자체 물량이 중심을 이루는 기타계에서는 22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881억원, 비차익 1553억원 순매수로 총 2434억원 가량의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한국전력이 4.61% 강세를 보이면서 전기가스업이 4% 가까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비롯해 화학, 철강금속, 기계 등도 1% 이상 오름세다. 은행은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며 1.79% 내리고 있고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 중심의 '팔자'세에 1.27%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85%), 신한지주(-0.99%), KB금융(-0.27%)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상승세다.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 정유주들이 3~4% 상승 중이고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하이닉스 등도 1~2%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0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76종목이 상승세를, 34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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