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시장, 현대차·도요타만 ‘쌩쌩’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인도 자동차 시장에 진출해 해유 유수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지난해 유독 현대차와 도요타만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M, 포드, 혼다는 2년 연속 적자에 허덕였다. 3일 인두비즈니스 라인에 따르면 현대차와 도요타 인도법인을 제외하곤 주요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적자가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포드와 지엠이 지난해 적자폭을 줄여나간 데 반해 혼다는 지난해 전년 대비 적자폭을 크게 늘리며 실적악화 구렁텅이에 빠졌다. 반면 2010년 1만6623대를 팔았던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해 35만8583대를 팔며 선전했다. 승용차부문 시장점유율을 18.1%를 유지했다. 수출은 유럽 시장의 경기회복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28만5638대에서 23만3058대로 18%대로 감소했다. 인도법인에서 생산된 차량은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유럽과 라틴아메리카로 수출된다. 같은 기간 인도시장 내 매출액은 1358억6000만루피(약 2조9372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18% 성장을 기록했으며, 수출매출액은 740억7000만루피를 올렸다. 인도법인 관계자는 “수익이 늘어난 것은 인도시장이 늘어났고, 이자 및 금융비용 감소, 환율, 그리고 수출 시장에서 광고비용 삭감 등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규성 기자 bobo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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