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2일 서울 회현동 본사 대강당에서 2012년 시무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 김대훈 LG CNS 대표가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LG CNS 3.0 시대에 부합하는 조직문화와 핵심역량 등 소프트 역량을 강화하자."김대훈 LG CNS 대표는 2일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개최한 2012년 시무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이 같이 당부했다. LG CNS 3.0은 '고객우선·변화선도·최고지향'의 사업방식과 '학습·커뮤니케이션·결속' 및 '정정당당'한 기본원칙을 아우르는 LG CNS의 경영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어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며 "특히 창사 이래 최대 사업인 보고타시 교통카드 사업 수주 등 장기적 성장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영속성을 위한 균형성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영속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수레의 두 바퀴를 완성하자"며 "하나의 바퀴는 사업변화를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잠재력을 축적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소프트 역량 강화"라고 전했다.LG CNS는 또 이날 시무식을 통해 4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자체 솔루션 차별화 ▲성장사업 확대 ▲지속적인 해외사업 성장 ▲조직문화 3.0 정착이다. 김 사장은 특히 정도경영 원칙,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 2년 전 저는 ‘꿈’에 대해 말씀 드렸고, 우리 모두는 ‘꿈’을 만들고 공유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지난 2년간 우리는 기대 이상의 변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여, 경쟁사가 범접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영속 가능한 초우량 기업과 일반 기업과의 차이는 현재의 사업규모 보다는 유?무형의 자산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소프트的인 경쟁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작년에 사업적인 변화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속도를 더욱 높임과 동시에 소프트的 측면의 역량 강화를 통해 영속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수레의 두 바퀴를 완성하고자 합니다. 즉, 사업 관점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면서, LG CNS 3.0에 부합하는 조직문화와 핵심역량 강화 등 소프트的 변화를 위해 2012년 전략과제를 꾸준히 추진하고자 합니다.첫째, 자체 솔루션에 대한 지속적인 차별화를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합시다. 우리는 2년 간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솔루션의 1차 개발을 완료했으며, 일부에서는 이미 가시적인 사업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에도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는 투자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둘째, 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나갑시다.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성장사업들이 뿌리를 굳건히 내릴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다양한 성공사례를 확보하고 사업모델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미래에 대한 혜안을 가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야 합니다.셋째, 해외사업의 성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납시다. 우리가 해외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거점 지역과 사업 분야, 파트너 등 해외사업 기회를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글로벌 파트너들과 논의 중인 사업을 더욱 구체화하여 성과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넷째, 영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조직문화 3.0을 정착해 나갑시다. LG CNS 3.0 시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우리만의 문화적 DNA 중 유지?계승해야 할 부분과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할 수 있는 부분을 내재화하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신입 중심의 인재 확보는 올해도 지속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무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우리가 양보할 수 없는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은 정직과 공정이라는 정도경영의 원칙입니다. 아울러, 신뢰와 투명성을 기반으로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아가는 것 또한 우리의 사회적 책임임을 잊지 맙시다. 많은 사람들이 올 한 해도 쉽지 않은 사업환경이 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저력은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더욱 빛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환경변화에 굴하지 않고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데 역량을 집중합시다. 성장 잠재력을 축적하고 소프트的 측면의 변화를 이루어, 영속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굳건한 토대를 마련합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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