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상곤 경기도교육감(사진)이 '걷어찬 사다리를 다시 놓은 경기교육'을 올해 교육목표로 신년사에서 강조했다. 또 올해 사자성어로 논어 위령공편의 '유교무의'(有敎無類)를 제시했다. 유교무의는 모든 사람은 동등한 교육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본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교육혁신은 바람직한 사회 변화를 이끄는 핵심요소"라며 "새로운 각오로 경기도를 학생ㆍ교사ㆍ학부모가 모두 행복한 '행복한 교육공화국'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 사회가 공유해야 할 시대정신과 가치는 '소통ㆍ공감ㆍ평등'의 원칙을 구현하는 것이며, 이는 곧 2012년 혁신경기교육이 취해야 할 키워드"라고 말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이를 통해 '걷어찬 사다리를 다시 놓는 경기교육'을 강조했다. 교육을 통한 계층이동과 국민적 통합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서는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어야 하고, 그 성공을 위한 사다리를 놓아주는 친절하고 공정한 교육이 지금 그 어느때 보다 필요하다는 게 김 교육감의 생각이다. 김 교육감은 또 "학생자살, 학교 내 왕따와 폭력 등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며 "학생들의 개인적, 가정적 상처까지 살피고 보듬는 무한 애정과 책임을 발휘하는 학교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의 자살을 막고, 학생들의 건강한 사회성과 도덕성을 높이는 조화로운 교육을 위해서 "학교와 교사, 사회와 어른 모두가 함께 책임지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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