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올해 매출 3600억원 목표

항공기 4대 추가도입, 국내·국제선 21개로 늘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이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 대비 40% 높은 3600억원으로 설정했다.제주항공(대표 김종철)은 2012년을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강화’를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신규 수익노선 확장 ▲핵심역량 투자 확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3대 축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3대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을 2일 밝혔다.제주항공은 올해 실적목표로 매출 36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설정하고, 현재 14개의 국내, 국제정기노선을 총 21개로 확대키로 했다. 기존 인천~오사카 노선의 증편과 함께 인천발 일본 후쿠오카, 나고야, 중국 칭다오, 베트남 호치민 등이 유력한 신규 취항지로 꼽힌다.노선 확대계획에 맞춰 보유 항공기 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B737-800(좌석수 186~189석) 항공기 8대를 운용 중인 제주항공은 이르면 3월 중 9번째 항공기 도입을 시작으로 연내 모두 4대의 항공기를 추가키로 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단의 50%에 해당하는 규모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해까지 시장 진입과 성장을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면 2012년부터는 공격적인 노선 확대는 물론 본격적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공격 경영을 통해 동북아 저비용항공사의 대표주자로서의 시장우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의 2011년 잠정실적은 매출 256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당초 목표를 각각 120%, 170%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조슬기나 기자 seul@ⓒ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