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지지율로 22% 론 폴 따돌려
릭 산토럼 지지율 상승세 '다크호스'
뉴트 깅리치 4위 머물러 '지지율 12%'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공화당은 오는 3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올해 11월6일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아이오와 코커스를 앞두고 현지 일간지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다.아이오와 지역 일간 디모인 레지스터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롬니는 24%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한달 전 여론에 비해 8%포인트 올랐다. 론 폴 텍사스 하원의원이 22%의 지지율로 롬니의 뒤를 이었다.릭 산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은 15%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산토럼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큰폭으로 지지율이 올라 최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이뤄졌는데 특히 마지막 이틀간 집계 결과에서는 산토럼이 21%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 폴은 18%의 지지율로 3위로 밀렸다.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한 디모인 지역 여론조사업체 슬레처의 앤 슬레처 사장은 "마지막 이틀 간은 린 산토럼을 위한 것이었다"며 "이런 지지율 상승이 이어진다면 그가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토럼은 다른 어느 후보보다 아이오와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국 여론조사에서 롬니와 함께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의 지지율은 12%에 그쳤다. 깅리치의 대변인 R C 해몬드는 "이것이 슈퍼볼이라면 우리는 식전 쇼를 보고 있는 것 뿐"이라며 "실질적인 행동은 킥오프 후 나타난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11%, 미셸 바크먼 미네소타 하원의원이 7%의 지지율로 하위권을 이뤘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병희 기자 nu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