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與, 박근혜에게 예산안 헌납하나'

예결위 막판 예산안 조율중··민주, 제주 해군 기지 삭감 요구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여야 예결위원들이 밤샘 마라톤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반값 등록금 증액과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예산 삭감 등을 주문했다.원혜영 민주통합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3년 연속 예산을 날치기한 한나라당이 이번 예산안마저 국민의 미래가 아닌 MB 정권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미래를 위해 헌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원혜영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 참석 "여당이 인천공항 민영화, 반값 등록금에 대해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형님예산' 포기조차 감수하지 않을 정도로 기득권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원 공동대표는 "먹고 살기 힘들다는 국민의 한탄을 이 예산을 통해 반드시 위로하고 희망을 줘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내년 예산이 민생예산, 복지예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용선 공동대표는 "제주 강정 해군기지 예산이 정부 여당이 그 예산을 지키기 위해서 마지막 안감힘을 쓰고 있다"면서 "잘못된 해군기지 예산을 100%삭감하는 것이 당론"이라고 강조했다.김진표 원내대표도 "이제 시간이 남지 않았다. MB 정부 4년동안 한나라당이 날치기 한것을 올해도 똑같이 가서, 역사적 기록을 남기지 말라"고 하면서 "제주 강정마을 해군 기지 예산 삭감과 기초 노령연금 예산, 농협 신경분리 정부 출연금 전액 보상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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