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신년사]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

존경하는 200만 건설인 여러분! 임진년(壬辰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비상하는 흑룡처럼 새해에는 우리 건설인들이 현실의 모든 난관을 넘어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한 세계경제의 시름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준 해였습니다.우리 건설산업도 지난해 견실한 기업들마저 워크아웃에 내몰리는 등 시련과 위기의 연속이었지만 정부의 PF 정상화 등 다양한 유동성지원, 건설관련 규제완화 및 과감한 세제지원과 건설기업들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이루어지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힘찬 노력들을 경주한 한 해였습니다.특히 업계 최대의 근심거리였던 최저가 낙찰제 확대를 정부가 2년간 유예함에 따라 지역중소업체는 경영정상화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또한 글로벌 경기침체와 해외건설시장이 극도로 나빴던 상황에서도 우리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580여억 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하는 등 크게 선전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예로부터 용은 용기와 비상, 그리고 희망을 상징하는 영적인 동물이고, 흑룡은 그중에서도 가장 웅장하고 위풍당당한 기상을 지녔다고 합니다.이러한 용의 기상처럼 임진년 새해는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IT ? BT 등 첨단 신기술 및 문화산업과의 융복합, 친환경 건설산업으로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성장 동력을 잃지 않도록 건설기업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주택건설 또한 인구구조 변화, 복지수요 증가 및 다양한 형태의 주택수요 등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맞게 새로운 상품과 기술개발로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최근 우리 건설업계의 발목을 잡았던 PF사업도 앞으로는 경기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철저한 사업성 분석을 거쳐 투자자와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점점 더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해외건설에서도 중국?인도 등 후발국가들을 따돌릴 수 있도록 한발 앞선 기술개발과 사업다각화로 해외건설영토를 계속 확대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다가가는 건설산업이 되어야 하겠습니다.부정·부패 및 환경파괴 등 지금까지 국민의 뇌리에 심어진 이미지로는 건설산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으므로 윤리?투명경영을 위한 끊임없는 자정노력과 함께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여 국민과 마음으로 교감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협회도 건설산업의 조속한 회복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충에 앞장서겠습니다.우선 지난해 출범한“미래성장위원회”를 통해 건설상품 다양화, 신시장 개발 등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또한 현재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PF사업과 민자사업에 대한 경영정상화 지원은 물론 제값받고 제대로 시공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도 중점을 두어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건설산업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모든 건설주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건설문화 컨텐트를 개발 ? 추진해 나가겠습니다.정부도 건설산업이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으로서 그 역할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건설규제의 조속한 합리화와 함께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발주제도를 도입하여 건설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건설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펼쳐줄 것을 기대합니다.건설인 여러분!현재의 위기는 지난 60여년간 건설산업 성장의 역사에 반복된 시련중의 하나일 뿐 결코 건설기업들의 도전과 극복의 의지마저 꺾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임진년 새해는 우리 건설산업도 척박한 현실을 딛고 희망의 미래로 용트림하는 한 해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대합니다.

건설부동산부 조철현 기자 choch@ⓒ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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