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민과 함께하는 제야행사가 오는 31일 밤 10시 30분부터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애기봉 등 서부전선 내 3개 성탄트리 점등이 무산된 가운데 진행돼 각별한 의미가 있다. '화통(和通)-경기도민이 함께 만드는 제야행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인재 파주시장, 허재안 도의회 의장, 크리스티나(다문화홍보대사), 장미란(역도선수), 임권택(영화감독), 북한이탈주민ㆍ실향민 대표 등 각계 인사와 경기도민 1만 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경기도는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1만 명의 도민들이 직접 적은 소원을 달고 함께 하는 달집태우기와 강강술래, 지신밟기 등의 소원 기원놀이를 약 1시간 동안 진행한다. 달집을 태우면 보름달이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밖에도 ▲'나는 가수다'의 인순이 ▲스타킹의 '목청킹'으로 유명해진 한국의 폴포츠 김승일 ▲경기도립무용단의 퓨전 타악 ▲경기도립국악단의 경기민요 메들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가족, 연인에게 보내는 '신년 엽서 보내기', '사랑의 떡 나눠주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전통 흑룡의 유등 전시회도 열린다. 이번 타종식은 60년 만에 돌아온 흑룡의 해를 맞아 세계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7000만 겨레의 희망을 담은 '평화의 종소리'가 33번 임진각에서 울려 퍼질 예정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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