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8일 기아차에 대해 강화된 펀더멘털로 내년에도 가장 주목받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지난 3년 동안 자동차 업종의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기아차는 내년에도 그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 ▲디자인, 품질 그리고 안전도 등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는 점 ▲현대차와의 차별화가 가속되고 있다는 점 ▲해외공장 판매비중과 수익성이 높은 신차 판매비중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서 애널리스트는 "K7, K5, K2에 이어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K9은 기아차의 최고가 모델로서 'K 모멘텀'을 강화시키고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공장 판매비중은 40%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기아차는 지난 9월부터 미국공장을 3교대로 가동하고 있어 연말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36만대로 20% 늘릴 계획"이라며 "JD(신형 c’eed) 생산을 위해 슬로바키아 공장은 내년 초부터 3교대로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내년에는 올해대비 10.3% 증가한 281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보여 생산능력에는 제약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해외공장 생산능력 확대로 해외공장 판매비중이 지난해 34.2%에서 올해 37.8%, 내년 39.9%로 상승해 글로벌 완성차업체로의 재평가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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