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현대건설이 27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방점은 국내외 영업력 강화에 찍혔다. 개발사업본부를 없애고 이를 국내외 영업본부에 재배치한 것이다.아울러 현대건설은 이날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64명을 승진시켰다. 김영택·박동욱 전무가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권오식 상무 등 9명은 전무로 승진 발령났다.현대건설은 이날 회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현 조직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는 가운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일부 기능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개발사업본부를 폐지하고 본부 인력을 국내외 영업본부에 재배치키로 한 것이다. 국내 주택사업보다는 해외 영업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현대건설이 개발사업본부를 없앤 것은 국내 주택시장 침체 영향이 컸다. 주택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보다는 해외 영업 강화를 통해 내실 경영을 다지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자동차와 제철 분야 등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기술 및 품질 향상을 위해 R&D(연구·개발) 본부 기능도 강화했다.이로써 현대건설은 14본부 57실 158팀에서 13개 본부 53실 156팀으로 조직이 바꿨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2명이 부사장으로 사장했을 뿐 사장, 부회장 승진자는 없었다. 따라서 현대건설은 정수현 총괄사장 단독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글로벌 경제 위기 확산으로 고전이 예상되는 만큼 현 경영체제를 안정적으로 이끌고가면서 내실을 기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을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다음은 현대건설 임원 인사다.▲ 전무 → 부사장 (2명)김영택 (金英澤) 박동욱 (朴東郁) ▲ 상무 → 전무 (9명)권오식 (權五植) 권오혁 (權五赫) 김정철 (金政喆) 김종헌 (金鍾憲) 김형일 (金亨一)마기혁 (馬起赫) 박용완 (朴鎔完) 박찬수 (朴贊壽) 윤철수 (尹喆洙) ▲ 상무보A → 상무 (12명)고승구 (高承九) 김상기 (金相起) 김종택 (金鍾澤) 김치연 (金致淵) 서상훈 (徐常熏)염유신 (廉宥信) 이원희 (李元喜) 이윤범 (李潤範) 조명현 (曺明鉉) 차재룡 (車載龍) 허명렬 (許明烈) 황용순 (黃龍順)▲ 상무보B → 상무보A (18명)강철희 (姜徹熙) 김근배 (金根培) 김명갑 (金明甲) 김영훈 (金永勳) 김용식 (金龍植)김태학 (金泰鶴) 김태흥 (金泰興) 박관우 (朴官雨) 박성붕 (朴成鵬) 박영호 (朴煐浩)박찬복 (朴贊復) 박찬우 (朴贊祐) 송영구 (宋永球) 이두식 (李斗植) 이재희 (李在熙)전익수 (全翼秀) 최성용 (崔聖龍) 황원중 (黃元重)▲ 부장 → 상무보B (23명)강정남 (姜正男) 권헌직 (權憲直) 김대근 (金大根) 김석종 (金錫宗) 김창희 (金昶熙) 김충진 (金忠鎭) 김택규 (金澤圭) 박구용 (朴久用) 박병동 (朴秉東) 백종태 (白種台) 손 준 (孫 俊) 양희창 (梁熙昌) 윤승호 (尹承鎬) 윤영준 (尹泳俊) 이석홍 (李錫泓) 이영철 (李英哲) 이한원 (李漢源) 정대영 (鄭大泳) 진상화 (陳相華) 최진엽 (崔臻燁) 한기성 (韓基成) 현명석 (玄明錫) 황준하 (黃晙夏)조철현 기자 cho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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