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을 백여일 앞두고 부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민주통합당은 26일 오전 부산 시의회에 이어 서울 양재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이사장과 문성근 대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19대 총선 공동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문재인 이사장은 "지금 국민들은 정권교체, 새로운 정치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면서 "이제 민주통합당을 위해서 돕는게 제 책무다. 내년 총선 승리가 정권교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문 이사장은 "승부처는 부산 경남이라고 생각한다. 민심이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벽이 두껍다"면서 "극복해 내려면 온 몸을 던져서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성근 대표는 "정치를 주로 비판해 왔던 박원순 시장부터 시민들까지, 지역구도가 우리 정치 개혁을 막고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고 있다"면서 "1971년 대선 때 박정희 후보가 김대중을 무너뜨리기 위해 지역주의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도전한 지역에 출마하는 문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종로를 거부하고 도전했던 마지막 지역에 출하는 것을 큰 영광"이라면서 "반드시 이겨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약체정부의 한을 느끼지 않도록 제대로 해내겠다"고 말했다.김 전 장관은 "작년 6.2 지방선거 때는 부산시민들의 염원에 따라 45% 득표를 했지만 지역주의 벽은 넘지 못했다"면서 " 두 분이 야권 통합에 힘을 써주고 보태주신 것은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이 되돌아와 힘을 보태주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김 전 장관은 "김두관 경남지사께서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PK 지역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달라고 했다"면서 . "미력하지만 앞으로 세 사람이 부산에서 PK지역에서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고 지혜를 합쳐서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이사장은 부산 '사상'에, 문성근 대표는 부산 '북서강을 '에, 김전 장관은 '부산 진을'에 각각 출마할 뜻을 밝혔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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