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방문 자리서 입주민의 불만에 '부족한 부분 빠른 시간에 마무리하겠다' 답변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이 24일 낮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원스톱 주민센터에서 입주민의 불만에 답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아파트가 미로 같아 집을 찾기 어렵다. 슈퍼도 없고...”(경기도에서 온 입주민)“처음이라 불편한 건 당연하다.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세종시 첫마을 입주가 2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24일 첫마을 아파트 주민지원센터를 찾았다. 입주 점검을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한 입주민이 권 장관에게 불만을 내비쳤다. 아파트의 들어가는 입구를 찾기 어렵고 안내판도 잘 안 돼 있는데다 상가도 아직 없다는 말이다. 권 장관은 “첫마을 아파트의 이미지가 세종시 전체 이미지를 좌우할 수 있다”면서 “민간부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는 데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 하겠다”고 답했다.
권 장관과 관계자들이 합강정 현판식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70년대 이후 우리나라 아파트는 대부분 직선으로 공간 배치를 해 놔 성냥갑 아파트란 말이 나왔다. 첫마을 아파트는 유럽식으로 짓다 보니 크기가 여러 가지고 낮은 맨션형 아파트도 만들어 져 네모 반듯한 고정 틀을 깬 곳이다. 때문에 이를 처음 접한 이들은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의 설명이다.권 장관은 주민지원센터와 치안센터, 첫마을 임시119지원센터를 둘러봤다.임시119지원센터는 펌프차 2대, 물탱크차·구급차 각 1대 등의 소방장비를 갖췄고 내년 4월께는 고가사다리차도 배치된다.이에 앞서 권 장관은 이날 오전 연기군 동면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합강정(合江亭)에서 정자 현판식을 가졌다. 합강정의 현판은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쓴 글씨다.
이명박 대통령의 글씨. 합강정 왼쪽 위에 '이명박인'이란 낙인이 보인다.
그 뒤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앞에 있는 세종보 등 4대강(금강) 살리기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유공자 포상도 한다. 이날 대우건설 박태균 현장소장(상무) 등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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