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3일 LG상사에 대해 GS리테일 구주매출로 자원개발(E&P) 사업의 성장성 강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핵심사업인 E&P의 세전순이익이 향후 3년간 연평균 26% 성장하며 전체 세전순이익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GS리테일 지분매각을 통해 E&P 및 신사업의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의 상장으로 LG상사에게는 보유지분 중 20% 구주매출에 따른 세후 약 2300억원의 현금유입과 약 470억원의 투자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보호예수기간 종료 후 잔여지분 11.97%의 추가 매각에 따른 현금유입도 기대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상사는 2011년 들어 기존 E&P 사업에 대한 경상적인 투자 이외에도 칠레 펠(Fell) 유전 및 호주 엔샴 석탄광 지분취득 등 총 3000억원을 상회하는 E&P 투자를 집행했다"면서 "2012년 이후에도 E&P 세전순이익 증가와 GS리테일 지분 현금화를 통해 연간 3000억원대의 E&P 투자와 이에 따른 E&P 사업의 성장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LG상사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3조8071억원, 세전순이익은 400.7% 늘어난 731억원, 당기순이익은 901.6% 급증한 621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E&P 세전순이익은 3분기 중 지분을 추가 취득한 호주 엔샴 석탄광의 물량 증가 효과와 중국 완투고 석탄광 상업생산 개시 등으로 5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4분기마다 발생했던 일회성 손실이 이번에도 3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나 GS리테일 처분이익이 이보다 많아 일회성 손실로 인한 세전순이익의 대폭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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