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강에 빠져 생사의 기로에 있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본인의 목숨을 걸고 구조 활동을 실시한 현직 조종사의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미담의 주인공은 아시아나항공 김재철 기장(남, 59). 김 기장은 22일 오전 11시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에서 열린 '2011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에서 '시민영웅 의상자'로 선정됐다.김 기장은 지난 10월26일 한강에 빠진 여성을 구하기 위해 8m 높이의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리다가 얕은 수심으로 인해 본인의 다리에 심한 충격을 받는 부상을 당하고도 여성을 구조해냈다.김 기장은 "탑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기장으로서, 위험에 처한 이웃을 보고 최대한 빨리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누구든지 그 상황에서는 구조에 나섰을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김기장은 지난 15일 보건복지부의 2011년 제 5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에서 의사상자로 인정받았으며 아시아나항공도 김 기장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려 별도 사내 포상을 계획 중이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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