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풀럼을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박지성은 후반 13분 교체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뽐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영국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진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웨인 루니, 나니 등의 골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13승 3무 1패로 승점 42점을 기록했지만 선두 맨체스터시티(14승 2무 1패)와의 승점 차는 여전히 2점이다. 이날 스토크시티를 3-0으로 완파해 격차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맨유는 전반 5분 대니 웰벡이 나니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나니의 활약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전반 28분 라이언 긱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헤딩골로 마무리를 지었고 전반 43분에는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 긱스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이후에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맨유는 후반 42분 쐐기 득점으로 상대의 만회골 의지를 꺾어버렸다. 루니가 페널티 박스 전방에서 때린 슈팅이 그대로 풀럼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5분에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역습 찬스에서 생긴 찬스를 차분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박지성은 리그 4경기 결장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3분 애슐리 영과 교체돼 왼쪽 미드필더 역할을 담당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그는 공격과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오랜만의 실전에 따른 경기감각에 대한 우려를 깨끗하게 불식시켰다.한편 맨유는 이날 필 존스와 애슐리 영이 각각 얼굴과 발목 등에 부상을 당해 향후 전력 가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발목 부상을 당한 리오 퍼디난드는 오는 31일 블랙번전에서 그라운드에 복귀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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