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아차산에서 2012년1월1일 오전 7시 해맞이 행사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임진년 1월 1일 전국 산하에서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매일 뜨고 지는 해지만 새해 첫날에 보는 해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 각양각색으로 해맞이 축제가 진행된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고 교통이 편리한 아차산에서 떠오르는 해도 감상하고 소원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광진구(구청정 김기동)는 2012년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2000년1월1일 서울시에서 처음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매년 4만명이상 시민들이 모여드는 서울시 대표적인 해맞이 행사다.
해맞이
아차산이 해맞이 장소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를 맞이하는 곳이라는 상징적 이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찾아오기 편한 교통여건 때문이다. 아차산은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와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에서 약 10~15분 정도 걸어가면 아차산 진입로가 보인다. 광진구민 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다. 또 산세가 완만하고 흙길로 이루어져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새해를 맞으러 가는 길임진년을 상징하는 용 캐릭터의 환영을 받으며 아차산 입구 희망의 문을 통과하면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 1500m를 따라 250개 청사초롱이 새벽녘 인파의 발길을 환하게 비춰준다.청사초롱이 안내하는 대로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토요한마당 상설무대가 보인다. 이 곳에서는 용이 새겨진 북을 울리며 소원을 말하는 용고와 전통 용이 그려진 걸개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웅비하는 용의 기상을 담은 전통 민화를 직접 찍어볼 수 있는 민화 찍기도 준비 돼 있다.
신년 소망 달기
낙타고개에서는 새해 계획이나 소망을 소원지에 적어 매다는 희망소원지 걸기가 마련돼 있다. ◆새해 맞이이날 오전 7시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해맞이 축제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배 띄워라’ 등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민요공연과 전통 예술공연단 타투의 고천 의식무와 타악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김기동 광진구청장의 신년 메시지 낭독과 주요 내빈의 신년 덕담이 이어진다.해맞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첫해가 빨갛게 떠오르는 순간에는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 사진도 찍고, 서로에게 덕담을 주고받는다. 이후 모두가 하나가 돼 만세삼창을 외치고 신년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는 희망의 박 터트리기를 함께 터트리면 행사 일정이 마무리 된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1월1일 서울시 예상 해뜨는 시간은 7시46분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새해 첫날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아차산에서 붉은 해의 뜨거운 기운을 받아 우리나라 경제위기도 극복하고 신바람 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첫 해를 바라보며 바랬던 소망도 모두 이루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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