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바이오니아는 안정화된 핫스타트 유전자증폭(PCR)용 건조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회사측은 "다국적기업들이 사용하는 항체를 이용한 기술에 비해 별도의 항체 제거 단계가 필요치 않아 반응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PCR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생성되는 저해 물질인 피로인산염을 제거해 2~3개의 바이러스까지 검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기존 항체 기반 핫스타트 PCR기술은 중합 효소마다 항체를 개발해야 하는데 이번 특허기술을 이용하면 현존하는 모든 중합효소에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보다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바이오니아는 헌혈혈액 스크리닝 검사키트, 암 조기진단 검사키트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회사측 관계자는 "상온에서도 핵산시료만 첨가하면 바로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자동 분자진단기기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라며 "전자동 분자진단시스템에 적용해 다양한 자동검사키트들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재는 B형간염 진단키트를 비롯한 분자진단키트 21개 품목과 연구용핵산증폭키트 5개 품목에 적용했다. 이번 특허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임상검증 후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바이오니아는 "미국, 유럽, 중국 등에 출원 완료해 해외 권리를 확보했고 이를 핵심 경쟁력으로 해외시장 분자진단 매출을 확대 하겠다"고 설명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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