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선정한 F-35? 답은 'F-16의 뚱보형'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이 20일 차세대 전투기로 록히드 마틴사의 F-35 합동공격기(JSF)를 선정했다.21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일본은 F-35 JSF를 2012 회계연도에 4대를 도입하는 등 모두 42대를 구매할 계획이다.일본이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한 F-35 는 기존 전투기처럼 활주로에서 이착륙하는 초음속 다목적 전투기로 라이트닝 2, 혹은 F-35A, F-35CTOL로 부른다.F-35B는 단거리 수직이착륙능력을 갖춘 초음속 전투기로 해병대용이며, F-35C는 해군용이다.

록히드마틴의 F-35A

F-35A는 기존 전투기보다 날개가 넓은 뚱보 전투기라고 할 수 있다. 크기는 길이 15.67m, 날개 너비 10.67m, 날개면적 42.7제곱미터, 높이 5.28m이다. 속도는 마하 1.6이다. 전투반경은 1093km,항속거리는 2222km다. 9G의 중력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내부 연료 탑재량은 8278kg다.무기탑재량은 8.16t이다.

록히드마틴 F-16파이팅팰컨

4450대 이상 팔린 록히드마틴의 베스트셀러 F-16과 비교해보면 그 크기를 알 수 있다. 공대공,공대지,공대함 등 다모적 전투기인 F-16은 길이 15.06m, 날개 너비 9.96m, 높이 4.88m다. 날개 넓이는 27.87제곱미터다.속도는 마하 1.2지만 최고 마하 2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F-35의 내부 무장창은 공대공이나 공대지 임무, 혹은 둘 다의 임무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또 스텔스 임무가 필요하지 않을 경우에는 외부 파일런에 무기를 장착할 수 있어 무기 탑재량은 더 늘어난다.F-35A는 록히드마틴을 주계약자로 하고 노드롭그루먼과 프랫앤휘트니, 영국의 BAE이 참여하는 가운데 미국이 제안한 것이다.지난해 10월에 이스라엘 공군이 F-35A를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하고 미국 정부의 대외군사판매제도를 통해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록히드마틴에 따르면 F-35라이트닝 2는 레이더와 적외선 감지기, 열추적기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외에 강력한 센서를 갖춰 공대공, 공대지 전투능력은 물론, 감시와 정찰, 정보수집,전자전 능력을 갖추고 있는 5세대 첨단 스텔스 전투기다. 특히 지상 레이더와 이지스함 등의 정보를 수집 처리하고 전달하는 네트워크 능력이 탁월하다. 록히드마틴측은 “F-35는 F-4팬텀과 F-16파이팅팰컨은 물론, 27년 전 개발된 스텔스 전투기 F-117나이트호크, 현재 최강 스텔스전투기 F-22랩터에서 진화한 것”이라면서 “F-35가 좀 더 작지만 랩터만큼 고각도의 공격기동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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