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무 출신이 조폐공사에 들어간 까닭

김철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자문역 해외사업이사 공채로 입사, 해외사업단 두고 무역업무 담당

김철진 조폐공사 해외사업이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윤영대)가 외국로 눈을 돌렸다. 5만원권 발행 뒤 국내 화폐제조량이 줄면서 위기를 느꼈기 때문이다.공사는 지난 7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국내사업과 해외사업을 나눠 22일 해외사업이사를 외부공모를 통해 삼성전자 출신 김철진씨를 영입했다.신임 김철진 이사는 한양대대학원 국제법 석사를 마치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와 자문역을 지냈다. 공사는 4대 경영방침 중 하나인 새 시장을 개척, ‘글로벌 톱 클래스 위변조 방지기업’이란 비전을 달성을 위한 바탕을 만들기 위해 수출업무전문가를 찾아왔다.조폐공사는 언론매체, 인력채용전문사이트, 한국무역협회 등을 통해 1차 공모했으나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했다. 2차 공모에선 30대 1의 뜨거운 경쟁을 벌인 끝에 김 이사를 뽑았다.공사의 해외사업이사 채용 땐 새 면접방식이 도입됐다. 지원자들의 영어의사 전달능력, 업무추진능력, 리더십, 조직관리능력, 종합적 문제해결능력 등 구체적·객관적인 평가항목으로 계량화했다. 면접위원회(내부인사 2명, 외부인사 5명)를 둬 공정한 공채가 되게 했다. 공사는 앞으로 해외사업단을 설치, 내부 직원공모로 적임자를 뽑아 배치하는 등 외국사업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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