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SC제일은행 노조가 제 23대 노조위원장을 선출하기위한 막바지 투표를 진행중이다. 지난 16일에 네 명의 위원장 후보를 놓고 전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투표율이 과반수를 넘지 않아 최다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오늘 오전 결선 투표를 시작했다. 최종 후보 두 명은 각각 이규진 부위원장과 서성학 부위원장으로 현 지도부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있는 이 후보와 '변화와 개혁'을 들고 나온 서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6일 1차 투표에서 탈락한 두 팀이 서성학 부위원장을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20일 전 직원에게 배포해 당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최종 당선자는 이날 저녁에 발표된 예정이다. 김재율 위원장이 이끄는 현 집행부는 이달 말까지 임기가 완료되며 인수인계를 거쳐 새로운 집행부는 내년 초에 출범할 예정이다. 성과급제 도입을 둘러싸고 사측과 갈등을 빚어온 SC제일은행 노조는 이달 들어 노사 협상을 중단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지속했던 파업과 행명 변경, 대규모 명퇴 등 굵직한 사안이 많았던 만큼 새로운 집행부가 가급적 빨리 출범해 공백기를 최소화하고 사측과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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