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R&D지원, 15년까지 16.5%로 확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특화지원 전략이 시행된다. 중소중견기업의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해 튼튼한 산업생태계 조성은 물론 고용창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할 방침이다. 21일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글로벌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R&D 전략'에 따르면, 전체 중소중견기업 R&D 지원 비중을 2015년까지 16.5%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가 15년까지 지식경제 R&D 예산의 40%(2조원 이상)를 중소중견기업에 투입한다. 중소중견기업의 독자 기술개발 역량 제고와 성공경험 창출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전용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15년까지 전체 중소기업 R&D 예산의 30%까지 확대한다. 특히 중기청은 창업기업 R&D 지원규모를 올해 700억원에서 내년 94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산학연 R&D에서의 중소중견기업 주관비중을 확대해 창의ㆍ혁신적 원천ㆍ제품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혁신역량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대기업은 리스크가 큰 대규모 사업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과제를 주관하고, 대기업이 주관하는 경우에도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비중을 의무화한다. 지경부와 중기청 등 정부 부처간 유사 및 중복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중소기업 R&D 지원 시스템도 역할분담을 명확하게 설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직접 매출증대에 기여하는 현장 애로기술 및 단기 실용기술개발 등을 통해 '다수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제고'에 중점 지원한다. 지경부의 경우 산학연 공동으로 2~3년 후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R&D 등을 통해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R&D 지원 역할분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부처간 협의채널 구축 및 사업이관ㆍ연계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R&D 정책협의회를 통해 상시 구조개편을 추진하고 우선 지경부의 소규모ㆍ단기 실용 R&D 사업은 중기청으로 이관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 R&D 인력지원 투자규모를 내년도 3.7% 수준에서 15년까지 4.4% 수준으로 확대한다. 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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