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에버랜드가 삼성엔지니어링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해 바이오 사업 투자에 활용한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21일 "삼성엔지니어링 보유 지분 전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확보된 자금은 미래 신수종사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에버랜드가 보유중인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식은 42만8036주(1.07%)다. 20일 종가인 20만5천500원 기준으로 매각대금은 8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매각 방법은 장외 일괄매매(블록딜) 형태가 유력하다. 이 경우 할인율은 최대 3% 선에서 결정된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본금 3000억원의 40%인 1200억원을 출자 할 예정이다. 현재 총 600억원을 출자된 상태고 내년 1월과 4월에 각 300억원 씩 총 600억원을 추가 출자해 목표를 채운다. 에버랜드는 지난 1999년 9월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주당 8500원에 매입했다. 매각이 성사되면 약 12년 만에 84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두게 된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지성 기자 jiseo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