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검찰 출두(2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검찰에 출석,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했다.최 회장은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부회장과 함께 SK계열사들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 가운데 497억 원을 빼돌려 총수 개인의 투자금으로 사용하는데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최 회장을 이 과정에 어떻게 관여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앞서 지난 1일과 7일 검찰은 최재원 부회장을 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검찰은 최 부회장이 투자금 횡령에 상당부분 연루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조사를 통해 최 회장이 얼마나 관여됐는지에 따라 최 회장 형제에 대한 사법처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자금 횡령 사건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14일 검찰에 의해 기소된 상태다.한편 최 회장의 검찰 출석은 지난 2003년 1조5000억원대의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 이후 8년 만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오현길 기자 ohk041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