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중인 일관제철소 투자사업에 단일 프로젝트 사상 최대규모인 12억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일관제철소는 철강 제조공정인 쇳물 제조, 불순물 제거, 철판생산 등 세 공정을 모두 갖춘 제철소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 철강'이 각각 7:3의 비율로 자카르타 서쪽의 찔레곤 시에 연간 3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규모는 총 27억달러로, 각종 세제 혜택 및 용수, 도로 등 국가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 최우선 정책사업이다. 수은은 이번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일본계 은행 등 7개 외국계 금융기관의 대출참여를 이끌어내는 조정 역할을 수행했다. 수은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인도네시아시장을 선점,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된다"며 "세계 철강시장에서 글로벌 마켓 리더인 포스코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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