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구청장 송년모임, 분위기 화기애애(종합)

박 시장, 16일 오후 시청 구내 식당 소담서 구청장과 부인 초청형식으로 송년 모임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서울시청 직원 식당인 소담에서 구청장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송년 모임을 가졌다.박 시장은 이 날 25개 구청장들은 부부 동반으로 모임을 주선했다.박 시장은 부인과 함께 소담에 도착, 미리 와 있던 고재득 성동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진익철 서초구청장 등과 반갑게 인사를 했다.구청장들도 서로 인사를 나누면서 부인을 소개하며 부드러운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 날 송년 모임은 오후 7시40분 정도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으면서 시작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청장들과 가진 송년 모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인 고재득 성동구청, 김기동 광진구청장 등과 헤드테이블에 앉았다.박 시장은 "시장이 된지 2개월만에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을 양해해달라"며 "앞으로 가능한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인사말했다.이후 박 시장은 테이블마다 돌며 대화를 나누었다.특히 신연희 강남구청장 부군이 건배사를 통해 "강남에서 많은 표가 나오지 않아 미안하다"고 말하자 박 시장이 "무슨 말씀이시냐. 강남에서 (표가)많이 나와 당선됐다"고 화답했다.이어 진익철 서초구청장 부인은 "남편이 구청장에 당선되길래 시장님과 2~3개월만에 한 번씩은 만나게 될 지 알았는데 1년 반만에 처음 이런 모임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자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 박수를 받았다.

송년 모임

또 "시장 사모님과 구청장 사모들끼리 모임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날 시장과 구청장들간 송년 모임은 박 시장을 포함, 10여명이 건배사를 하는 등 매우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한편 이 날 송년모임에는 서울시에서 박 시장외 김상범 행정1부시장, 문승국 행정2부시장, 김형주 정무부시장, 정효성 행정국장 등이 참석했다.구청장은 김영종 종로, 최창식 중구, 성장현 용산,고재득 성동,김기동 광진, 유덕열 동대문,문병권 중랑, 김영배 성북,박겸수 강북,이동진 도봉,김성환 노원,김우영 은평,문석진 서대문, 추재엽 양천,노현송 강서,이성 구로,차성수 금천, 조길형 영등포,문충실 동작, 유종필 관악,진익철 서초,신연희 강남,박춘희 송파,이해식 강동구청장 이 참석했다.이 날 모임엔 박홍섭 마포구청장만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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