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편집. 이지혜
트위터를 통해 행복한 모습을 보이던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쳐는 외도설과 불화설에 시달려 왔다.
2년간의 데이트 후 2005년 결혼한 무어와 커쳐는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자신들의 결혼 생활을 팬들에게 알리는 등 사이좋은 모습을 과시해 왔다. 그러나 ‘오픈 매리지’ (서로가 상대를 방해하지 않고 자기 성장을 이룩하고, 부부로서의 사랑을 나누는 결혼 형태)와 커쳐의 외도, 무어의 끊이지 않는 의심 등의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고, 지난 9월 이들의 결혼 6주년 기념일에 커쳐가 20대 여성과 함께 지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문제가 가시화 됐다. 특히 무어와 커쳐가 트위터에 잘 알아들 수 없는 암호같은 메시지를 남기거나, 서로의 팔로잉을 취소해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됐다. 이후 이혼설이 무성했고, 무어와 커쳐는 결혼 전문 상담가와 캠핑을 떠나는 등 노력을 했지만 지난 11월 17일 무어가 이혼할 것을 공개적으로 발표되면서 결국 결별이 사실화 됐다. 커쳐는 트위터를 통해 무어와 함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혼 얼마 전부터 <두 남자와 1/2>에 출연하고 있는 커쳐는 니콘 쿨픽스 카메라 광고를 오랫동안 하고 있고, 무어 역시 앤테일러 광고와 저예산 영화와 TV 스페셜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왔다. 일부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재산은 약 2억달러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양측 모두 조용히 이혼을 처리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재산 분배로 인한 큰 법정공방은 없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미세스 커쳐’로 되어있는 무어의 트위터 계정에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에 무어는 그런 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고 그렇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수하기도 했다.한편 무어 덕분에 몇 해 전까지 화제를 모았던 할리우드 ‘쿠거’ (젊은 남성과 사귀거나 결혼한 경제적으로 부유한 여성) 소식에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가장 타블로이드에 오르내리는 커플은 이혼 후 18세 연하인 자신의 백업 댄서와 사귀고 있는 제니퍼 로페즈다. 이 밖에도 셰어가 12세 연하인 론 지머맨과 사귀고 있고, 영화 < 10 >으로 유명한 배우 보 데릭은 7세 연하 남친이 있으며, A급 뉴스 앵커인 케이티 커릭 역시 17세 연하인 브룩스 펄린과 사귀고 있다. 또 가수 머라이어 캐리는 12세 연하인 닉 캐논과 결혼해 얼마 전 쌍둥이를 낳기도 했다. 10 아시아 글. 뉴욕=양지현 (뉴욕 통신원) 10 아시아 편집. 이지혜 sev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