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오는 18일 경기도 구리시에서 30번째 민생체험 택시 운행에 나선다. 지난 10월23일 오산시에 이어 2개월 여만이다. 특히 김 지사는 지난 2일 서울시 택시운전면허 시험에 통과, 서울지역 민생체험 택시 운행이 기대됐으나 일단 연기됐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구리 광희통운(합)에서 차량을 배차 받아 오후 5시25분까지 구리지역에서 택시 운전에 나선다. 점심 때는 택시업계 종사자들과 오찬 간담회도 갖는다. 김 지사의 민생체험 택시는 지난 2009년 1월 설 연휴 직후 시작돼 지난 9월 28일 도내 31개 시군을 돌았다. 운행시간만 243시간에 달하고, 운행거리도 3209Km로 서울과 부산 왕복거리(834Km)의 4배에 달한다. 김 지사는 운행수입으로 총 177만 5520원을 벌었으며, 이중 172만 3000원을 사납금과 가스비로 택시회사에 냈다. 남은 돈은 모두 기부한 바 있다.김 지사의 민생체험 택시는 처음 '쇼'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김 지사의 택시운전에 대한 '진정성'이 확인되면서 도민들의 호응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특히 김 지사의 민생체험 택시는 경기도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김 지사의 지론이 도 공무원들의 현장 행정에 파급되면서 곳곳에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김 지사는 지난 2일 서울택시 운전면허 취득 후 '빠른 시일 내 서울에서 택시운전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어 서울 택시기사로 변신한 그의 모습을 궁금해 하는 도민들도 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이영규 기자 fortu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