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빈소 2000명, 6개 분향소 2만1000명 등[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지난 13일 별세한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열기가 전국에서 확대되고 있다.박 명예회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는 15일 오후 6시 16분 현재 방명록에 서명한 조문객 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또한 14일 전국 6곳에 설치된 분향소에도 이날 오후 4시 기준 2만10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가는 등 고인을 기리는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있다.장례위원회측은 “방명록에 이름을 남기지 않거나 대표 인사를 따라온 조문객 수를 합할 경우 더욱 많은 수의 인사들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인의 뜻을 받들어 최대한 규모를 줄여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 명예회장의 업적을 추억하는 일반인들의 발걸음이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빈소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 김황식 국무총리,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정의화 국회부의장, 류우익 통일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 등이 조문했다.재계에서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STX그룹 회장과 이희범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김순택 삼성그룹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용만 (주)두산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석희 현대상선 대표, 최경수 현대증권 대표,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진 등이 찾아와 고인의 넋을 기렸다.또한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도 일본에서 직접 찾아와 박 명예회장을 추모했다.이밖에도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방송인 최불암, 구자열 LS전선 회장, 홍정욱 한나라당 국회의원, 양건 감사원장, 김덕룡 대통령실 국민통합특별보좌관, 조석준 기상청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회장,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 김종인 전 장관,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한편, 장례위원회는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에서 거행되는 영결식 및 안장식이 끝나는 17일까지 6개 지역 분향소에서 조문을 받는다.서울에서는 대치동 포스코센터, 포항은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과 한마당체육관, 포항예술회관, 포스텍내 노벨동산, 광양에서는 어울림체육관과 광양읍 사무소에 설치됐다.포스코는 평소 고인이 일본의 유력인사와 교류가 많았던 점을 반영해 일본 도쿄 포스코재팬 사무실에도 별도의 분향소를 마련했다.이 밖에 포항시는 자체적으로 문화예술회관에 분향소를 마련했으며, 17일을 시민 애도의 날로 지정해 추모한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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