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년취업 위해 경제계와 대학 손잡아

대전상공회의소 초청 청년일자리 늘리기 간담회…송인섭 상의 회장,“취업 할당제 도입해야”

대전상공회의소가 15일 대전지역 경제인, 대학총장을 초청해 청년취업난 해결을 위한 초청간담회를 열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청년실업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나타난 가운데 대전상공회의소와 지역대학들이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만남을 가졌다. 15일 대전상공회의소가 대전지역 대학 총장 및 기업인 20여명을 초청, 청년 일자리를 늘이기 위한 초청간담회를 가진 것. 이번 행사는 최근의 경제난과 맞물려 청년실업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인재양성을 책임지는 대학총장과 일자리 창출을 맡는 지역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고용확대 방안을 위한 토론회 형식으로 이뤄졌다.송인섭 대전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5일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규모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으나 일자리 부족은 사회적 문제”라며 “청년층의 미래를 위해 산업계와 학계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협력, 우리경제의 꾸준한 성장발판을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희수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 의장(건양대학교 총장)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과 실업문제 등의 애로사항을 풀기 위해 기업, 학교, 지자체가 하나 되어 학생들에게 취업이란 선물을 안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자체는 대전권 학생 채용을 위한 지역할당제를 도입을 검토하고 기업에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 졸업생들 취업을 이끌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영섭 ㈜진합 대표는 “해마다 정기 공채를 통해 뽑고 있는 지역인재들은 앞으로 평가에서 수도권 학생들보다 우수한 실력을 갖고 있을 만큼 훌륭한 자질과 능력을 가졌다”며 “각 대학에선 형식적인 외국어능력 배양보다 실질적인 회화실력을 갖출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취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전지역 경제인들과 대학총장들의 여러 의견들이 나왔다. 산업계에선 한 목소리로 청년실업구제를 위해 체계적인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대학들은 학생중심의 교육개혁 및 직업능력 높이기를 위한 직업훈련을 계획했다.간담회엔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박성배 일산종합건설㈜ 대표, 이영섭 ㈜진합 대표, 정성욱 대전시개발위원회 회장, 박종덕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대표, 전채구 유성관광개발㈜ 대표 등 기업인 10여명과 송용호 충남대학교 총장, 이원묵 한밭대학교 총장, 김희수 건양대학교 총장, 김원배 목원대학교 총장, 김영호 배재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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