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증산 합의 소식에 폭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로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폭을 키웠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5.56달러(5.6%) 하락한 94.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 1월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4.82달러(4.4%) 떨어진 배럴당 104.68달러에서 거래됐다.이날 유가폭락을 이끈 주요 원인은 OPEC의 원유 증산 합의였다. OPEC 회원국들은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하루 3000만 배럴로 원유 생산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약 3년만에 이뤄진 이번 증산 합의는 이미 기존에 합의한 생산한도를 넘어서고 있는 OPEC 회원국들의 실질 생산량을 반영한 것이다.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로 달러/유로 환율이 지난 1월12일 이후 처음으로 11개월만에 1.3달러 밑으로 내려갔다.달러 강세로 금값도 온스당 1600달러선이 무너졌다. 내년 2월물이 전 거래일 대비 76.2달러 떨어져 온스당 1586.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은과 구리 역시 각각 7%, 5%씩 떨어지며 상품가격 전반이 크게 떨어졌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은 기자 dmsdlunl@<ⓒ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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