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음식물쓰레기 자원화기기로 해결

자원화기기 이용 음식물쓰레기 80% 이상 효과 기대, 부산물 퇴비로 재활용 전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음식물폐기물 감량을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섰다.구는 오는 2013년 음식물폐기물 폐수(음폐수) 해양배출 금지를 앞두고 원천적이고 실질적인 감량을 위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기기 시범사업을 실시한다.자원화기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 또는 발효하는 공정을 통해 음폐수가 발생하지 않고 전체 폐기물의 약 80% 이상을 감량, 부산물을 퇴비로 재활용하는 기기다.구는 우선 6개 아파트에 각 1대씩 설치, 시범운영을 하고,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 후, 추가로 9대를 설치,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나설 계획이다.

주민들이 쓰레기 자원화 직접 시연에 참가했다.<br />

또 앞으로도 예산을 확보, 점차 쓰레기가 다량으로 배출되고 있는 각 아파트에 자원화기기를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이에 앞서 구는 13일 오후 3시 대방동 소재 한국개나리아파트에서 입주자대표를 비롯 시, 구청 관계자 등 주민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자원화기기 시연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시공업체인 에코나라 관계자가 기기사용 설명과 함께 주민들이 직접 시연해 보는 시간도 마련됐다.문충실 구청장은 “시범사업 운영을 토대로 사업을 확대해서 음식물 폐기물의 처리 체계 개선을 통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자원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음폐수의 해양 배출 금지를 앞두고 음식물 쓰레기 T/F팀을 구성하고 음식물류폐기물의 발생억제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 공포(음식물폐기물 발생억제, 수집 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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