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탄생 비밀 밝혀줄 '힉스 입자' 존재 흔적 발견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혀줄 것으로 알려진 힉스 입자(Higgs boson)의 존재를 시사하는 단서가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소속 과학자들은 이날 힉스 입자의 존재를 가릴 수 있는 단서를 찾았다고 밝혔다. 파비올라 지아노티 물리학자는 "저에너지 범주인 126 GeV(기가전자볼트) 영역에 힉스 입자의 흔적이 집중돼있다"며 "힉스 입자가 이 영역에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힉스 입자 존재를 규명할 결정적인 증거를 찾진 못했기 때문에 최종 결론을 내리긴 이르다"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는 영국인 물리학자인 피터 힉스가 1964년 이론화한 것으로, 137억년 전 우주 탄생 당시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한 뒤 사라진 입자를 말한다.CERN은 100억 달러에 가까운 돈을 들여 강입자가속기를 건설해 힉스 입자 등을 밝혀내려 여러 실험을 진행 중이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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