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사 EU 정상회의 혹평+인텔 매출 전망치 하향 악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 주식시장도 13일(현지시간) 일제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신용평가사들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합의안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놓으면서 유럽 증시가 2~3%대 급락했고 미국 증시도 1%대 하락을 기록한 것이 악재가 되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EU 정상회의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며 유럽 국가들이 여전히 신용등급 강등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SMBC 프렌드 증권의 나카니시 후미유키 투자전략가는 "지난주 EU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며 "유럽 국가들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4% 하락한 8529.14로13일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1.1% 밀린 738.54로 오전장을 마쳤다. 혼다, 소니, 도요타 자동차 등 수출주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4분기 매출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인텔 탓에 어드반테스트, 도쿄 일렉트론, 후지쯔 등 반도체 관련주도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올림푸스는 3일 연속 오르고 있다. 내일까지 분기 실적 보고서를 공개해 상장폐지를 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4일 연속 밀리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9%, 선전종합지수는 2.1% 하락하고 있다. 장시구리가 3% 이상 하락 중이다. 상하이자동차, 시노펙 등도 2%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2%, 대만 가권지수는 0.9%,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8% 하락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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