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 돌(Dole)코리아와 바나나자판기 설치…출·퇴근자, 기차여행객에 이색 간식거리 팔아
내년부터 전국 기차역에서 첫선을 보일 바나나자판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내년부터 철도역 자동자판기에서 바나나를 언제든지 사먹을 수 있다. 유통·광고 전문회사인 코레일유통(사장 정대종)은 13일 전국 철도역에 바나나자판기를 놓아 출·퇴근하는 사람과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간식거리를 팔 예정이라고 밝혔다.바나나자판기는 ‘자판기 천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며 검증된 아이템이이서 눈길을 끈다. 상품공급사인 돌(Dole)코리아와 국내 최대 규모의 자판기운영, 유통전문회사인 코레일유통이 만나 내년 1월 기차역 건물 안에 첫 선을 보이게 돼 시장전망도 밝다는 게 유통전문가들의 설명이다.코레일유통은 브레인 먹거리로 알려진 바나나를 철도역 안의 자판기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기차여행객의 간식은 물론 출·퇴근자들에게 아침식사 대용으로 많이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전국 기차역과 수도권 광역전철역에 2745대의 자판기를 운영 중인 코레일유통은 현대인들의 생활스타일에 맞춘 자판기아이템을 개발, 2007년 도서자판기를 국내 처음 선보인 바 있어 바나나자판기 이용객도 늘 것으로 점치고 있다.정대종 코레일유통 사장은 “인건비와 장소제한이 없는 자판기사업이야말로 새 아이템과 아이디어를 통해 철도이용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상품아이템 개발로 손님이 먼저 찾는 자판기가 될 수 있게 새 아이템 찾기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코레일유통은 기존 역사 내 자판기사업 외에도 병원, 대학 등 대형시설 자판기사업부분에도 영역을 넓히기로 하고 조선대병원,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 등지에서 특화된 자판기사업을 펼치고 있다.지난해는 서울 용산역에 콘텐츠자판기 등 새 개념의 자판기를 시험 운영, 고객들에게 서비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레일유통은?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철도관련 유통·광고전문계열사다. 현재 기차역과 전철역 안에 ‘스토리웨이’란 330여 편의점과 650여 상업시설을 운영 중이다. 자원유통사업은 물론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판매기사업도 벌이고 있다. 2008년부터는 광고 사업에도 뛰어들어 유통과 광고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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