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청년인턴십 사업 정규직 채용율 89.4%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올 한 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십’사업을 통해 118명 청년들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도록 도왔다.이는 강남구가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하기 위해 실시한 ‘2011 강남구 중소기업 청년인턴십’사업 분석결과 나타났다.강남구는 지난 3월 청년인재 158명을 뽑아 지역 유망 중소기업 119개 사에 3개월간 인턴으로 실무수습 하도록 지원했다. 이들 중 132명이 3개월간 인턴과정을 수료하고 최종 118명이 93개 사에 정규직으로 채용되는(정규직 전환율 89.4%) 성과를 거둔 것이다. 더욱이 정규직으로 채용된 이들 월평균 임금은 160만 원 이상으로 인턴기간 평균임금 147만원에 비해 13만원(8.8%)이나 늘었을 뿐 아니라 월 300만원을 받는 이도 두 명이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청년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년 인턴십 사업 참여 현황을 보면 상시근로자 10~30인 미만의 기업이 40.3% 참여,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33.3%) ▲컴퓨터 관련업(27.1%) ▲디자인·전시컨벤션(25.2%) 순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인턴을 채용했던 10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인턴사원 자질에 대해 만족도가 88.9%나 돼 기업들의 우수인재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남구의 이 같은 성공에는 몇 가지 전략이 주효했는데 우선 지난 해 6개월이었던 인턴기간을 3개월로 단축해 정규직 전환을 앞당겼고 사업 규모도 대폭 확대해 전공과 적성에 따라 인턴근무 기업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또 분야별 전문기관을 운영기관으로 지정, 인턴선발에서부터 세부 운영에까지 꼼꼼하게 챙기도록 했는데 일반 중소기업 분야는 ‘강남구상공회’에 신성장동력 분야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전시컨벤션 분야는 전시주최자협회와 한림대학원대학교 등이 맡았다.김용운 일자리정책과장은“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기업지원금을 정액지원에서 차등지원으로 변경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운영으로 더 많은 젊은이들이 정규직 채용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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